전라도 여행지 추천 4편, 보성 가볼만한 곳
전라도 여행지 추천 시리즈로 화순, 여수, 무주를 앞서 소개했습니다. 이번 4편에서는 전라남도 보성의 가볼만한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보성하면 떠오르는 녹차밭을 시작으로 전라도 여행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숲과 바다가 있는 보성으로 이번 주 떠나보세요.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보성하면 녹차밭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이제는 대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데에는 이유가 있듯이, 초록빛 가득한 녹차밭을 걸으면 눈도 맑아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국내 최대의 다원인 대한다원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차밭의 흔적만 남아 있던 활성산 자락을 1957년 장엽섭 회장이 인수하여 차밭을 일궈서 다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랜기간에 걸쳐 조성된 차밭은 현재 약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고, 주변에 다양한 산림식물과 동식물들의 서식지가 되면서 주변 자연생태에도 큰 영향을 끼쳐 국내 유일의 녹차관광농원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녹차나무 사이길을 걷다가 내려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녹차밭의 풍경이 아름답고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 듭니다. 중앙전망대와 바다전망대에서 멋진 뷰도 내려다 보고, 내려오는 길에 녹차아이스크림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념품샵에서 품질 좋은 녹차 관련 체품도 구경하고 살 수 있습니다. 녹차밭 주변에는 편백나무, 주목나무, 향나무, 삼나무, 동백나무, 벚나무 등 약 300만 그루의 관상수와 방품림이 있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무리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여서 멋진 사진도 남기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여행지입니다.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문의: 061-852-4540
율포해수욕장(솔밭해변)
깨끗한 모래와 바닷물을 자랑하는 율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2km 너비 60m로 회천방면으로 13km가량 이어집니다. 공해 없는 득량만을 끼고 있어서 물이 깨끗할 뿐아니라 100년생의 소나무 숲들이 있어서 풍광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아서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 바지락과 새조개를 잡을 수 있는 모래개펄도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율포해변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율포솔밭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해수녹차탕입니다. 지하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심해수와 보성 녹차가 만나서 만들어진 녹차해수탕은 동맥경화, 관절염, 신경통, 건성피부와 피부병 예방 등에 효과에 좋다고 합니다. 보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잎을 우려낸 녹수탕에서 바다 풍경이 보여서 더욱 이색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는 지역이라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있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을 수 있어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4, 문의: 061-850-5448
태백산맥문학관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하고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은 작가 조정래가 지은 전 10권의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단일 문학작품을 기리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설립된 문학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건축가 김원씨가 굿판과 동굴을 건물 안에 끌어들인다는 생각으로 절제된 미를 건축양식에 담아 시각화했다고 합니다. 시대정신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북향으로 지어졌고, 1,2 층은 전시실이고 <태백산맥> 전 10권의 육필 원고 및 작가의 취재수첩과 카메라, 작가가 직접그린 약도 등 총 142건, 621점이 전시 되어 있으며 한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랑 이종상 화백의 벽화와 작품도 볼 수 있고 5층에는 전망대, 부대시설로 누구나 볼 수 있는 북카페도 있어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문의: 061-850-8654
일림산 철쭉 억새밭
일림산은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과 회천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남해로 들어가기 직전에 솟아 있는 산입니다. 높이는 664m이고 철쭉 군락이 약 100만여평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정상 부근에 억새밭 또한 장관을 이뤄서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용이 승천했다는 용추 폭포와, 선녀탕, 용바위 등을 만날 수 있고, 등산길은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고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정상에서는 무등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득량만 해안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사계절 일림산을 찾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용추덕림길 89-56, 문의: 061-850-5482
